연봉 5천만 원은 상위 30.0%
2024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을 한 근로자 2,108만 명을 총급여 순서로 줄 세우면 5천만 원은 상위 30.0%에 해당합니다. 한가운데 선 사람의 총급여(중위값)는 3,387만원, 전체 평균은 4,475만원입니다. 평균이 중위값보다 1천만 원 넘게 높은 것은 소수의 고소득자가 평균을 끌어올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딱 평균만큼 받는 사람도 순위로는 상위 35.2%에 들어갑니다.
상위 1%, 10%, 30%는 얼마부터인가
같은 자료로 경계를 구하면 상위 30%는 5,005만원, 상위 20%는 6,442만원, 상위 10%는 8,942만원, 상위 1%는 1억 9,699만원부터입니다. 흔히 말하는 억대 연봉, 총급여 1억 원은 상위 7.4%로 약 155만 명이 여기에 속합니다. 연봉 3천만 원은 상위 56.7%, 4천만 원은 상위 40.8%, 6천만 원은 상위 22.6%, 8천만 원은 상위 13.1%입니다. 목표 구간을 고르면 그 경계까지 총급여가 얼마나 모자라거나 남는지 결과 아래 줄에 바로 나옵니다.
'직장인 순위'로 읽을 때 주의할 점
국세청 자료에는 그해 근로소득이 조금이라도 있었던 사람이 모두 들어갑니다. 연중에 입사하거나 퇴사한 사람, 아르바이트와 단시간 근로자도 한 명으로 셉니다. 그래서 하위 구간의 총급여가 아주 낮고, 1년 내내 전일제로 일한 사람끼리만 비교하면 같은 연봉의 순위는 이 결과보다 조금 뒤로 밀립니다. 반대로 한 사람이 두 회사에서 받은 급여는 합산해 한 명으로 셉니다.
국가데이터처의 일자리 통계는 기준이 다릅니다. 2024년 12월 임금근로 일자리의 월평균 소득은 375만 원, 중위소득은 288만 원으로 발표됐는데, 이 숫자는 사람이 아니라 일자리 하나하나의 한 달 보수라서 국세청의 연간 총급여와 그대로 견줄 수 없습니다.
연봉과 총급여는 비과세만큼 다릅니다
연말정산의 총급여는 연봉에서 식대 월 20만 원, 자가운전보조금, 출산·보육수당 같은 비과세 소득을 뺀 금액입니다. 계약서상 연봉 5천만 원에 식대 240만 원이 포함돼 있다면 총급여는 4,760만 원이고, 순위는 상위 32.3%로 2.2%p 내려갑니다. 계약 연봉으로 넣었다면 '비과세 소득 빼기'를 열어 비과세 금액을 넣어야 원천징수영수증과 같은 기준이 됩니다.
계산 방법
국세청 천분위 자료는 상위 1%까지는 0.1% 단위, 그 아래는 1% 단위로 나눈 109개 구간마다 인원과 총급여 합계를 공개합니다. 이 계산기는 구간별 평균 총급여를 각 구간의 가운데 순위에 두고, 그 사이를 로그 눈금으로 이어 내 순위를 추정합니다. 구간 경계가 공개되지 않아 생기는 오차는 대부분 0.5%p 안쪽이고, 로그 대신 직선으로 이어도 결과는 0.1%p도 움직이지 않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총급여 1억 원의 위치를 구하면 상위 7.4%로, 국세청 통계를 인용한 보도의 억대 연봉자 비중 7.3%와 거의 같습니다. 평균 총급여의 0.1% 최상위 구간보다 많이 받으면 순서를 더 나눌 자료가 없어 상위 0.1% 이내로만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