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174cm, 엄마 161cm인 아들의 예상 키는 174.0cm예요
소아과에서 가장 널리 쓰는 방법은 부모 키의 평균에 남녀 키 차이를 반영하는 '중간부모키'예요. 아들은 두 사람 키를 더하고 13cm를 더해 2로 나누고, 딸은 13cm를 빼고 2로 나눠요. 같은 부모라도 아들이면 174.0cm, 딸이면 161.0cm가 돼요. 실제 성인 키는 이 값을 중심으로 흔히 ±5cm(169.0cm~179.0cm) 안에 들고, 열 명 중 아홉 명 넘게는 ±10cm(164.0cm~184.0cm) 안에 들어요.
지금 백분위로 본 예상 키
예시의 만 8세 남아가 지금 128cm라면 2017 소아청소년 성장도표에서 51백분위예요. 같은 나이 남아의 중앙값이 127.9cm라서 딱 가운데쯤이에요. 아이들은 대개 자기 백분위 근처를 따라 자라서, 이 백분위가 만 18세까지 이어진다고 보면 173.7cm가 돼요. 부모 키로 본 값과 지금 백분위로 본 값이 비슷하면 지금 성장 속도가 유전적인 기대에 맞는다는 뜻이에요. 두 값이 10cm 넘게 벌어지면 계산기가 성장 평가를 권해요.
부모가 아주 크거나 작다면
아빠 182cm, 엄마 168cm라면 공식으로는 아들이 181.5cm로, 만 18세 남성 중 92백분위에 해당해요. 그런데 실제로는 부모가 평균에서 멀수록 아이 키는 평균 쪽으로 조금 되돌아오는 경향이 있어요(평균 회귀). 반대로 부모가 작으면 아이가 공식보다 큰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부모 키가 양 끝에 있을수록 가운데 숫자보다 범위를 보는 게 맞아요.
성장도표로 확인할 신호
- 3백분위 미만: 같은 나이·성별 100명 중 가장 작은 3명에 드는 키예요. 만 8세 남아라면 118.5cm보다 작을 때예요. 저신장 기준이라 진료로 원인을 확인해요.
- 백분위가 계속 떨어질 때: 지금 키가 정상 범위여도 1년 사이에 두 칸(예: 50백분위 → 10백분위) 넘게 내려가면 성장 속도를 확인해 봐야 해요.
- 너무 이른 사춘기: 여아가 만 8세 전에 가슴이 나오거나, 남아가 만 9세 전에 고환이 커지면 성장판이 일찍 닫힐 수 있어 진료가 필요해요.
아이 키는 같은 시간대에 신발을 벗고 재세요. 아침보다 저녁에 1cm쯤 작게 나와요. 6개월마다 한 번씩 재서 이 계산기에 넣어 보면 백분위가 유지되는지 쉽게 볼 수 있어요.
이 계산은 통계적인 예측이고 성장판 검사나 진료를 대신하지 않아요. 키가 또래보다 많이 작거나 성장 속도가 갑자기 느려졌다면 소아청소년과에서 뼈 나이(골연령) 검사 등으로 평가를 받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