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70cm, 몸무게 68kg이면 BMI 23.5예요
BMI는 몸무게(kg)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에요. 68 ÷ 1.7² = 23.5로, 대한비만학회 기준에서는 '비만 전단계' 구간이에요. 같은 키에서 정상으로 보는 체중은 53.4kg~66.3kg이고, 정상 상한까지는 1.7kg만 줄이면 돼요. 키 170cm에서는 몸무게 2.9kg이 BMI 1에 해당하니, 1~2kg 차이로 단계가 바뀌는 경계에 있다면 숫자 하나에 너무 매달리지 않아도 괜찮아요.
키가 다르면 정상 체중도 꽤 달라져요. 160cm는 47.3kg~58.7kg, 180cm는 59.8kg~74.3kg이 정상 범위예요. 위 표는 지금 넣은 키로 여섯 단계의 체중 경계를 모두 바꿔 보여 줘요.
한국 기준이 WHO보다 낮은 이유
세계보건기구(WHO)는 BMI 25부터 과체중, 30부터 비만으로 나눠요. 대한비만학회는 23부터 비만 전단계, 25부터 1단계 비만으로 한 단계씩 낮춰 잡아요. 진료지침은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같은 비만 동반질환의 위험을 고려해 이 기준을 정했다고 밝히고 있어요. 아시아인은 같은 BMI에서도 내장지방이 많은 편이라는 점도 서양 기준을 그대로 쓰지 않는 이유로 꼽혀요.
그래서 170cm에 75kg(BMI 26.0)이면 WHO 표로는 '과체중'지만 한국 기준으로는 '1단계 비만'이에요. 해외 앱이나 영어 사이트의 판정이 이 계산기와 한 단계씩 어긋난다면 대부분 이 기준 차이 때문이에요.
경계에 걸리면 소수 첫째 자리로 판정해요
대한비만학회 표는 22.9 다음이 23처럼 소수 한 자리로 나뉘어 있어서, 이 계산기도 화면에 보이는 값 그대로 단계를 정해요. 175cm에 76.5kg이면 계산값은 24.98이지만 BMI 25.0으로 보여 주고 '1단계 비만'으로 판정해요. 반올림하지 않고 25 미만이라며 비만 전단계로 보여 주는 계산기도 있어서, 경계에 있는 사람은 사이트마다 단계가 다르게 나오기도 해요.
BMI만으로 놓치는 경우
- 근육이 많은 사람: 운동선수처럼 근육량이 많으면 지방이 적어도 BMI가 높게 나와요.
- 마른 비만: BMI는 정상인데 체지방이 많은 경우예요. 체지방률 계산기로 함께 확인해 보세요.
- 뱃살: 허리둘레가 남성 90cm, 여성 85cm 이상이면 BMI와 상관없이 복부비만으로 봐요. '허리둘레로 복부비만 확인'을 열어 넣어 보세요.
- 노년기: 근육이 줄어드는 나이에는 BMI가 정상이어도 근감소가 숨어 있을 수 있어요.
아이와 청소년은 백분위로 봐요
대한비만학회 진료지침은 만 18세 이상을 성인 표로 보고, 만 2세부터 18세 미만은 2017 소아청소년 성장도표의 BMI 백분위로 판정해요. 같은 나이·성별 아이 100명 가운데 85번째 이상이면 비만 전단계, 95번째 이상이면 비만이에요. 나이 칸에 18 미만을 넣으면 성인 단계 대신 이 기준을 안내해요. 정확한 백분위는 생년월일과 측정일을 넣는 질병관리청 성장상태 측정계산기에서 확인하고, 키가 또래 중 어디쯤인지는 키 성장 예측 계산기에서 볼 수 있어요. 만 2세 미만은 BMI 대신 신장별 체중으로 봐요.
BMI는 비만 위험을 걸러 내는 첫 단계 지표이고 진단이 아니에요. 체중이 갑자기 늘거나 줄었거나, 당뇨병·고혈압 같은 질환이 있다면 감량 목표와 방법을 의사와 먼저 상의하세요.